* 고유번호증번호 : 214-80-10171 / * 대표자 : 이지우 / 개인정보취급방침 / CMS 이용약관
* 후원문의 : 02-826-9925 * H.P : 010-8157-0171
* 주소 : (07944)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181, 4층
* 대표전화 : 02-826-9925 * 팩스: 02-826-9924 * 이메일 :hanbumo20@hanmail.net
* 후원링크 : https://online.mrm.or.kr/wXByN4A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한국한부모연합에 있으며 이를 무단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2022 Korea Single Parents Association . All rights reserved.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알레고리를 한국 가족변동의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보면, 〈마더〉는 식민지 시기부터 한국사회에서 ‘특별한 기억’으로 전승되어 온 모자 가족의 부활, 신자유주의 시대 양극화과정에서 양산되는 한계 남성(아들)의 지배 복귀와 하층에서 박제화되어 가는 모성의 귀환을 촉구하는 가족욕망을 내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욕망이 현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욕망으로 존재함은 신지유주의 시대 한계 남성의 가족욕구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사회적 공간에서 실현되기 힘든 부족, 결여로 경험되는 가족이기 때문이다. 또한 〈마더〉가 내장하는 가족욕망은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을 모성이라는 정체성으로 수습하여 윤리성, 인간성, 사회성이 파열된 모성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위험한 어머니를 희생양으로 삼는 신자유주의 가부장적 젠더체계에 입지하고 있다. 이 점에서 〈마더〉는 오직 위험한 모성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 어머니를 전유하며 지배하는 한계 남성 아들의 이야기이다. 결국 〈마더〉는 한국의 부계직계 가족규범, 모자가족의 특별한 의미, 신자유주의 가족기획 등 여성을 중층적으로 옥죄는 가부장제적 가족의 역시를 재생시키는 젠더정치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