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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개] 장명애(부산한부모가족센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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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29 17:03 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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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사무국장 장명애입니다.

몇 년 전 아들아이와 함께 여성가장으로의 삶을 시작한 이후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발달장애 3급이고, 저는 어려서부터 가난하고 병약하여 특히 심장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습의 기회가 적어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어린나이에 봉제공장을 전전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게 되어 많은 좌절과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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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도 마땅치 안아서 작은 상가에 칸막이 치고 난방도 되지 않는 곳에서 살면서 겨울에는 냉장고보다 방안의 공가기 더 차가워 냉장고가 고장이 난 줄 알았던 적도 있습니다. 정말이지 앞이 보이지 않고 막막하기만 하던 때에 부산한부모가족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자조모임에 참석해 보니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사는 부산한부모가족센터의 회원들을 보면서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고 자신감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보 공유 덕에 지금은 따뜻한 온수가 나오는 집으로 이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자립을 목적으로 옷수선 가게를 창업하려고 재봉 일을 배우고 있던 중, 사무실 상근에 대해 대표님의 제안을 받고 실무를 위한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 2017년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면서 센터 상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앉아서 부러워만 했으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차근차근 컴퓨터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 외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지금의 사무국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까지 앉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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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 한국한부모연합에서 주관한 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석했을 때 전국에서 모인 한부모 여성가장들을 보며 참으로 우리의 편이 많이 있다는 것에 반가움과 설렘이 있었습니다. 그들도 저와 똑같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있으며 자조 모임 등 서로 만나는 과정을 통해 힘이 더욱 생긴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들은 노력하는 저를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이라 사춘기에 접어들어 힘들지만 아마도 엄마의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아들아이도 많은 자신감을 갖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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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산한부모가족센터에서 진행할 ‘도약을 뛰어넘어 꿈을 현실로’를 통해 저처럼 힘들고 외로운 여성가장들 더 나아가 다양한 가족들이 꿈을 이루는 세상, 아직은 살만하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약을 뛰어넘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미약하지만 우리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대표님 이하 자조모임 식구들과 함께 힘을 다해보겠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저는 이 말을 정말 좋아 합니다. 내 스스로가 일어서려는 노력이 없이는 일어설 수 없으며 또 나를 도와주려는 분들을 찾아보고 그 손을 잡으려고 손 내밀 힘과 용기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손을 잡아 주실 분들은 저를 포함한 선배 한부모들입니다. 제가 아직은 선배라 하기 부족하지만 앞선 선배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아직까지 길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한부모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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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배 한부모들을 보면서 저 또한 혼자서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지만 해볼 만 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누구도 제가 지금의 이 자리에서 이런 인사를 드리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힘들어 하는 한부모분들은 저보다 더 큰일들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손을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신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대표님과 자조모임 식구들과 함께 서로 ‘비빌 언덕과 기될 나무’로 힘주고 힘 받으며 2017년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상근 사무국장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려 봅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

 

 

 

 

2017년 3월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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